알리바바 "작년 7월 SEC에 제출된 자료의 법적 언급일 뿐"

"지분 양도하지 않았고 그럴 계획도 없다"..`처분' 보도 해명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공동 창업자 마윈 회장이 산하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 지분을 더는 소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리바바 자료에 나타났다고 차이신이 8일 보도했다.

차이신은 오는 9월 은퇴하는 것으로 지난해 밝힌 마 회장이 이전까지 타오바오 2대 주주의 한 축이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차이신은 마 회장이 더는 타오바오 지분을 소유하지 않은 것으로 서류에 나타남에 따라 유일한 주주는 마 회장 후계자로 낙점된 장융 최고경영자(CEO)와 자오잉웨이 글로벌 사업 책임자 등 5명의 알리바바 경영팀의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이에 알리바바는 공식 성명에서 마 회장의 타오바오 지분 상황에 대한 설명은 지난해 7월 美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이미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그러나 다시 낸 성명에서 "마 회장이 타오바오 지분을 양도한 적이 없다"면서 "그럴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EC에 제출된 알리바바 자료에 언급된 마 회장의 타오바오 지분 부분이 "정상적인 관행"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기술적이며 법적인 언급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해명은 상하이증권보가 마 회장과 알리바바 공동 창업자 셰스황 부회장이 타오바오 법인인 저장타오바오인터넷유한공사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응이라고 차이신이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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