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서비스 로봇 플랫폼 전문업체 로보티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로봇 자율주행 모듈 시제품을 처음 공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로봇 자율주행 모듈은 이동식 로봇에서 사용되는 핵심 구동 장치다.

로보티즈는 자율주행 모듈의 구동부와 모터제어기 등 하드웨어 개발을 맡고,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는 지능형 내비게이션 기술이 적용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로보티즈는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동력구동장치)'를 독자 개발해 국내 기업뿐 아니라 주요 글로벌 기업에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로봇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유연성을 높이고 활동반경을 넓게 해준다.

LG전자는 로봇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꼽으며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앞서 2017년 12월에는 로보티즈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12%를 확보하며 대주주로 올랐다.

현재 LG전자는 로봇 포트폴리오를 가정용, 상업용, 산업용, 웨어러블 등 4개 축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초 LG전자 로봇을 총칭하는 브랜드 'LG 클로이'를 만들고 다양한 로봇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웨어러블 로봇인 '수트봇(CLOi SuitBot)', 인천국제공항에서 서비스 중인 '안내로봇(CLOi GuideBot)',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청소서비스를 제공한 '청소 로봇(CLOi CleanBo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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