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中 농업-IT 기업 대표단, 내주 현지 방문"

"이스라엘, 의료용 마리화나 첫 수출 허용 조치 곧 마련"

美 기관 "트럼프, 작년 12월 산업용 麻 재배 허용해 中 바짝 추격"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이 의료용 대마초 부문 선두 주자로 평가되는 이스라엘과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신이 8일 전한 바로는 중국 농업과 IT 부문 기업인과 학자들은 이스라엘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내주 현지를 방문한다.

중국 대표단은 방문 기간에 의료용 마리화나 전문 제약사들 및 관련 첨단 기술 스타트업들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이 접촉하는 이스라엘 인사에는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 성분 전문가인 예루살렘 히브리 大 의료화학과의 라파엘 모출람 교수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차이신은 이스라엘이 일찌감치 의료용 마리화나 부문에 관심을 갖고 정책적으로 지원하면서 70개가 넘는 관련 기술 개발 및 제품 생산 스타트업이 활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와중에 텔아비브에 거점을 둔 의료용 대마초 흡입기 메이커 시케 메디컬은 지난주 5천만 달러를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정부는 의료용 마리화나 수출을 처음으로 허용하기 위한 조치도 곧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차이신은 덧붙였다.

이스라엘 의료용 대마초 기업 테라픽스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0월 캐나다 관련 제약사 FSD 파마를 인수하는 합의에 도달했으나, 그 해 12월 돌연 걸림돌에 봉착해 아직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차이신이 인용한 워싱턴DC의 마리화나 전문 시장 분석기관 뉴 프런티어 데이터에 의하면 중국은 현재 전 세계 마(麻) 시장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산업용 마 재배를 합법화하는 농업법에 서명함에 따라 미국이 머지않아 중국의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으로 뉴 프런티어 데이터는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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