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한 영향을 받았다.

9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5분 전일 대비 2틱 하락한 109.21에 거래됐다. 개인이 6천670계약 샀고, 외국인이 6천958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4틱 내린 126.76을 나타냈다. 증권이 765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794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개인이 3년 국채선물을 대량으로 사는데도 시장이 밀리더니 오후 들어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다"며 "그동안 미국금리가 밀릴 때 안 밀렸던 요인들이 쌓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과 유가도 오늘 꽤 강한 모습"이라면서도 "역시나 많이 밀리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중개인은 "어제부터 외국인 현물 매도가 많이 나오는데 이를 받은 은행들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며 헤지에 나선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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