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아랍에미리트의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에너지장관은 2019년 원유시장 전망이 비관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알마즈루에이 에너지장관은 미국의 이란산 원유 제재 때문에 과잉 생산이 있었다면서도 현재 원유 재고량은 5년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경제 둔화를 고려해 OPEC이 원유생산량을 조절한다며, OPEC의 정책은 목표가격을 쫓는 것이 아니라고도 설명했다.

또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OPEC은 정치게임을 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우리의 주요 고객"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생산자의 입장에서 주요 고객의 이야기를 듣긴 하지만 OPEC은 원유시장 밸런스 유지라는 소명에 맞춰 행동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타르의 OPEC 탈퇴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알마즈루에이 에너지장관은 카타르의 원유생산량이 많지 않았던 만큼 카타르의 탈퇴가 OPEC에 있어 우려스러운 사안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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