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에 처할 가능성은 여전하기 때문에 파운드화를 매수하지 말아야 한다고 코메르츠방크가 9일 진단했다.

은행은 영국 하원의원들이 전날 정부가 노딜 브렉시트를 추진하는 것을 어렵게 하는 법안을 가결했지만 "제발 앞서가지 말고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더 줄었다는 기대로 파운드화를 매수하지는 말라"고 당부했다.

하원의원들은 전날 노딜 브렉시트를 준비하기 위한 정부의 재정지출 권한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노딜 브렉시트는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오는 3월29일 EU를 탈퇴하는 것을 말한다.

코메르츠방크는 "어제의 하원 표결은 이제 무질서한 브렉시트에 재정적으로 준비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면서 "그러나 EU와 이뤄낸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다음 주 표결 역시 가결될 가능성이 조금도 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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