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사학연금 자금운용단이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재건축 진행 전 여의도 전경련회관 빌딩으로 이전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 있는 사학연금 자금운용단과 서울 지부, 경인 지부는 여의도 전경련회관 빌딩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하고 임차 계약을 완료했다.

현재 인테리어 설계 등을 준비 중이며, 올해 4월 중으로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자금운용단과 서울 지부, 경인 지부 모두 전경련회관 7층에 위치하게 된다.

사학연금 본사는 전라남도 나주에 위치하나 기금운용의 효율성과 연금서비스의 연속성을 위해 자금운용단과 서울 지부 등은 전경련회관으로 이전하고,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이 재건축되면 다시 입주한다.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은 건설된 지 36년이 지났고, 사학연금은 낙후된 회관 개선과 임대수익을 통한 운용수익률 확보를 위해 재건축에 나서게 됐다.

사학연금은 올해 설계 및 인허가를 완료하고, 2022년 말 준공해 2023년부터는 신축 빌딩을 임대 운영한다.

재건축을 통해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은 지하 5층∼지상 42층, 연면적 14만2천87㎡의 오피스 빌딩으로 탈바꿈한다.

사학연금 재건축 기간 투입되는 금액은 약 4천600억 원이며 회관 투자 목표 수익률(IRR)은 약 연 8.52%다.

사학연금 재건축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주도하며, 건축비 절반은 사학연금이 출자하고 절반은 은행 등에서 차입한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인테리어 등을 준비 중이며 올해 4월 중으로 자금운용단과 서울지부, 경인 지부 등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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