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달러-위안 6.80위안대까지 내려서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차관급 무역협상이 긍정적 신호를 나타내며 마무리되면서 역외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간밤인 9일 뉴욕 거래 시간에서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대비 0.68% 하락한 6.8064위안까지 떨어졌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역외 위안화의 가치는 지난해 8월 말 이후 약 4달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간밤 위안화의 거래량도 평균의 두 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장 역내 위안화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 역내 달러-위안 마감 환율은 6.8330위안이었다. 전장대비 약 0.3% 강세인 수준이다.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협상단은 9일까지 무역협상을 하루 연장해 협상을 펼쳤다.

미국 측의 테드 매키니 농무부 통상·해외농업 담당 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도 성명에서 이번 협상은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 등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중국 측 약속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중국이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 ▲미국 자본에 대한 중국의 추가적 시장 개방 등에 대해서는 진전을 이뤘으나, 중국의 ▲자국 기업 보조금 축소 문제 ▲지식재산권 보호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나타내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역외 달러-위안 일 차트>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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