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파적 기조를 재확인하며 상승 출발했다.

10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90포인트(0.33%) 오른 2,071.61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향후 통화정책은 예상보다 완화적으로 운영할 것이란 뜻을 재차 확인했다.

위원들은 앞으로 비교적 제한적인 긴축이 더 적절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온건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정책 결정에 인내심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양측이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와 미국 자본에 대한 추가적인 시장 개방 등에 대해 진전을 이뤘다는 보도에 낙관론이 이어졌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 등 우려에도 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가 재확인되며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6억원, 28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26%, 2.20% 상승했다.

현대차와 포스코는 2.44%, 0.78%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30%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철강·금속업종는 0.64% 밀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3포인트(0.25%) 오른 681.47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미중간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연준의 통화 완화적 기조 확인으로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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