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프리뷰] 네이버·카카오, 사업확장에 수익 '뒷걸음'
[어닝 프리뷰] 네이버·카카오, 사업확장에 수익 '뒷걸음'
  • 김경림 기자
  • 승인 2019.01.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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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국내 대표적인 포털업계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해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으나 사업확장에 따른 비용증가 등으로 수익 감소를 경험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2월부터 증권사들이 발표한 네이버와 카카오의 연간 실적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2017년보다 18.65%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매출액은 5조5천억원 정도로 18% 이상 늘어나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줄어들 공산이 크다.

지난해 내내 네이버의 실적을 좌우했던 변수는 비용이다. 계속되는 사업확장과 인력 충원, 플랫폼 개발 등으로 운영비와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회사 라인(Line)이 '라인페이'로 금융 분야에 진출한 초기 단계라는 점도 마케팅 비용 등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본사의 광고 매출 회복이 더딘 가운데 라인 역시 신규 광고 플랫폼이 교체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매출 증가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영업이익은 라인페이가 오프라인 가맹점 확장을 위해 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 개선 폭도 크지 않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라인은 2018년 초 라인패이낸셜을 설립하고 자산운용과 증권, 대출, 가상화폐, 간편 결제 성장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당분간 투자비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역시 매출 증가에도 이익은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카카오의 연간 매출액은 2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이상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천억원과 767억원으로 4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카카오는 신기술과 신사업 관련 투자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큰 폭 확대됐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8년에는 모빌리티, 페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등의 신규 사업에서 500여억원씩 적자가 발생했다"며 "올해도 유사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광고나 콘텐츠 매출 등은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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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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