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통해 성장잠재력이 한계에 부딪히는 제조업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지를 비쳤다.

홍 원내대표는 10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해 11월 22일 경사노위가 출범한 지 두 달 만에 양대 노총이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커져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지금 경사노위에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고 말했다.

전일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신년 간담회에서 경사노위에 참여해 사회, 경제, 산업정책 의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 주도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무엇보다도 성장잠재력이 한계에 부딪히는 산업계, 특히 제조업 문제를 해결하고, 또 한편으로 4차 산업혁명을 통해서 일자리가 구조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노동의 유연성과 노동의 안정성, 이 두 가지를 우리가 어떻게 사회적 대화를 통해 풀 수 있느냐, 이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연금 개편,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과 같은 문제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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