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11월 통화량의 전월 대비 증가 폭이 둔화했다.

정기적금은 은행의 유동성 커버리지비율(LCR) 규제 강화에 따른 은행의 예금 유치 노력이 확대하면서 증가세가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8년 1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광의통화(M2, 평잔)는 2천684조8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0.5%, 전년동월대비 6.8% 각각 증가했다.









금융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8조9천억원, 시장형상품이 2조3천억원, 수익증권이 2조1천억원 각각 늘어났다. 2년 미만 금전신탁은 2조6천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1조원 줄었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이 9조6천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4조4천억원, 기업부문이 2조2천억원 각각 늘었다.

한은은 "통화량이 전월보다 다소 둔화했지만 2017년 8월 이후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LCR 규제에 따른 예금은행의 정기 예·적금 유치 노력과 수신금리 상승 영향 때문이다"고 말했다.

11월 중 M1(평잔)은 843조2천억원으로 0.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7% 증가했다.

Lf(평잔)는 3천781조2천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0.6%, 전년동월대비 7.5% 늘었다.

L(말잔)은 4천770조9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0.2%, 전년동월대비 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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