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16원대까지 내렸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2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3.80원 밀린 1,118.30원에 거래됐다.

오전 한때 달러-원은 전 거래일 종가 수준인 1,122.00원대로 올랐다가, 달러-위안(CNH) 환율을 따라 아래쪽으로 빠르게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적 스탠스에 글로벌 달러가 약세 쪽으로 기운 영향을 받았다.

1,116.80원에서는 저점 인식 매수세에 추가로 내리지 않았으나, 달러-원 하락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장 초반 숏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1,120원대로 튀었다가, 재차 아래쪽으로 크게 흔들렸다"며 "위아래 흔들림이 거칠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권 딜러는 "달러-위안 환율이 6.78위안까지 하락했으나, 달러-원은 레인지 인식에 하단이 지지받고 있다"며 "오늘은 1,120원 밑에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장보다 0.076엔 밀린 107.89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6달러 상승한 1.1562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6.4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4.69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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