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모건스탠리가 세일즈와 트레이딩 관련 직원 수십명을 해고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고 대상자는 100명 미만으로 채권, 주식, 리서치 부서 직원들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이들 부서의 인력 규모는 3천5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저성과자 해임이나 부서 재편 과정에서 인력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감원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연례행사라면서 지난 몇 년 동안 은행이 한층 더 엄격해졌다고 언급했다.

정기 승진 인사와 보너스 정산 과정에서 은행이 지난주부터 해고 대상자에게 통보를 하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매체는 다음 주에 직원들이 받을 보너스 액수와 승진 여부가 공표된다며 일부 직원은 보너스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감원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매체는 모건스탠리가 2015년에 채권 사업 부문 인력을 25% 줄인 바 있다며 당시 무려 500여명이 해고됐다고 말했다.

올해 감원 규모는 과거 대비 크지 않고 상부 지시에 따른 해고가 아니라면서 개별 사업 부문에 대한 평가와 인력 규모에 대한 판단의 결과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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