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장기물 구간을 중심으로 역외 비드에 따라 상승했다.

1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30원 상승한 마이너스(-) 16.5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7.50원에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3.5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9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미국 채권금리 흐름을 반영해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특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장기물 금리 하락으로 커브가 스티프닝되자 1년 구간에서 역외 비드가 꾸준히 나왔다.

역외 롤오버 물량이 이어지면서 대체로 하단이 지지됐으나 단기 구간에선 수급 상황을 반영해 하락했다.

1~3개월 구간은 에셋스와프 수요에 소폭 하락했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에셋스와프 물량이 뜸하지만, 장기 구간에선 역외 롤오버 물량이 있어 보인다"며 "역외발 비드 수요가 계속해서 있고 커브 스티프닝으로 장기 쪽 비드는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본드 스와프 포지션을 위해 들어오는 자금일 수도 있어 보인다"며 "커브 모양도 장기 쪽이 눌려 있어서 거래한다면 1년물 매수가 편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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