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올해도 분기별로 1조원 이상의 이익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10일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년 철강신년회에서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시장의 예상이 있고, 조금은 (이익이) 줄어들진 모르지만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가 바이오사업에 진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는 "포항공대가 바이오 부문에서 많은 연구역량과 그동안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고 있어서 이걸 잘 활용하면 신성장 부문에서 새로운 영역(Domain)으로 선정해 성장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성장 부문에서 에너지저장소재를 중심으로 집중하고 있는데, 새로운 도메인이 뭐냐에 대해서는 그룹 전략에 맞춰 정리될 것"이라며 "권오준 전 회장이 말했듯 바이오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성장 부문을 강화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시는 바와 같이 세계 철강이라는 것이 과잉 설비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철강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면서 "포스코는 신성장을 추진해 나가야 하고 에너지 저장 소재를 중심으로 능력증강 등 투자를 집중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철강협회를 중심으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을 잘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미국의 쿼터(Quota) 문제가 있었는데 지난해 미국에서 우리나라가 받은 263만t을 철강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사와 양보, 협조를 통해 거의 다 원만하게 소진했다"면서 "이런 것을 보면 철강업계가 잘 협력해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은 회사의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21일까지 경영권 이전에 대해 예비입찰을 한다"면서 "넘겨받겠다는 곳이 있으면 하루빨리 재무 건전화를 이룰 수 있으나 그게 아니면 현 상태로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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