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며 유동적이고 취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10일 공개된 ECB의 지난 12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의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전반적인 불확실성의 기후가 형성돼 있다고 우려했다.

ECB는 무역 긴장과 신흥국 금융시장의 불안, 브렉시트 등은 물론 일반적인 불확실성도 커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분명한 것은 상황이 유동적이고 취약하다는 것"이라면서 "위험이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고, 새로운 불확실성 요인도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CB는 하지만 위원들은 강한 노동시장 등으로 중기적인 유로존 경제의 전망은 균형 잡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위원들은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의 종료라는 기존의 결정을 공식화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