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감소하며 시장 예상도 밑돌았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이 시작돼 연방 직원들의 청구가 늘어나고 있다.

10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1만7천 명 줄어든 21만6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3만 명이었다.

지난 29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3만1천 명이 23만3천 명으로 상향조정됐다.

연방 직원들은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청구하기 때문에 1주일 늦게 보고된다. 지난해 29일로 끝난 주간이 셧다운의 첫 주인데, 4천760명의 연방 직원들이 처음으로 혜택을 신청했다. 전주의 929명, 지난해 같은 기간의 819명에서 대폭 늘어난 것이다.

노동부는 "셧다운과 같은 비정상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연방 직원들의 청구는 통상적으로 적고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이 때문에 시장에서 덜 주목을 받았지만, 셧다운이 길어지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 9월에 1969년 12월에 기록한 20만7천 명을 처음으로 하회, 20만2천명까지 떨어진 이후 역사적 저점 부근을 유지하고 있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천500명 증가한 22만1천750 명을 기록했다.

지난 29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2천8천 명 감소한 172만2천 명을 나타냈다.

sykwa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