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프리뷰] 부진했던 게임업계…신작 효과도 갈려
[어닝 프리뷰] 부진했던 게임업계…신작 효과도 갈려
  • 김경림 기자
  • 승인 2019.01.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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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게임업계는 지난해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다. 소형사들은 성장 궤도를 유지했지만, 대형 게임사들은 신작 출시 지연, 흥행 부진 등으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11일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2월부터 국내 증권사들이 발표한 넷마블의 연간 실적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 넷마블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반 토막이 난 2천777억원, 당기순이익은 2천5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매출도 13.44% 줄어든 2조989억원으로 전망됐다.

4분기 출시된 블레이드앤드소울 레볼루션이 넷마블 실적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예상보다 크게 흥행하지 못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앤드소울이 올해 출시됐던 게임들 틀을 넘어서는 결과를 내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며 "올해 새로 나오는 게임들의 성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컴투스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가까이 줄어든 1천5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74%와 6.18% 감소한 4천839억원과 1천336억원으로 추산됐다.

대표 게임인 서머너즈워의 일간활성이용자(DAU)가 감소하는 등 기존 게임이 부진한 데다 새로 출시된 스카이랜더스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컴투스가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선출시했으나 초기 성과는 부진한 상황이다"며 아직 적극적인 과금 유도와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외적 성장은 크게 없었으나, 6천37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9%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은 다소 줄어든 1조7천247억원으로 점쳐졌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이 꾸준하게 인기를 얻은 데에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 경쟁업체의 게임이 출시됐음에도, 리니지M 매출이 견조하다는 점에서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며 "올해 새로운 게임의 매출까지 추가되면 엔씨소프트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펄어비스는 800%에 가까운 영업이익 증가율을 뽐냈다.

펄어비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천9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8.34% 급증할 것으로 관측됐다. 매출액도 4천302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679억원으로 각각 720.99%와 1천42.18%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정이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검은사막의 인기에 힘입어 3분기 사상 최고 이익을 내기도 했다. 현재 전 세계 시장에서 펄어비스 누적 가입자 수는 1천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비스 중인 국가는 총 150개에 이른다.





kl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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