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영국계 자산운용사인에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Aberdeen Standard Investment)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완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운용사는 11일 다우존스를 통해 "미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역적자를 줄이고 지적 재산권 도용과 사이버 공격을 막고 미국 기업의 수출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이는 성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양 국가 간의 분쟁이 단기적으로는 완화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목표가 이뤄지지 못한다는 게 더욱 명확해지면 어떤 종류의 관세 유보 합의도 파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ASI는 예측했다.

이 운용사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장기적인 경제 목표 달성의 중요도를 고려할 때 중국이 기존의 산업정책과 외교정책 전략을 뒤집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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