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골드만삭스는 올해 금 가격이 10%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10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제프리 커리 원자재 리서치 헤드는 경기 불황에 대한 공포로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3개월 뒤 금값 전망을 온스당 1,250달러에서 1,325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6개월 뒤 전망치를 1,300달러에서 1,375달러로 높여 잡았다.

12개월 뒤 전망을 1,350달러에서 1,425달러로 상향했는데 이는 현재 대비 10.7% 높은 수치다.

커리 헤드는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금 가격이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를 부추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몇 주 동안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는데 지난달 거시경제 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오고 성장 경로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된 결과라고 그는 강조했다.

커리 헤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비둘기파로 선회하고 있다면서 금리 인상 중단은 금값이 오를 절호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