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 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가 앞으로 2주 넘게 더 지속할 경우 셧다운으로 초래되는 경제적 손실 비용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경장벽 비용보다 많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CNBC에 따르면 S&P글로벌레이팅스는 셧다운이 2주 연속 더 이어지게 되면 경제적 손실 비용이 60억 달러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요구하는 57억 달러를 초월하는 것이다.

S&P는 이날로 21일째를 맞는 셧다운으로 미국 경제는 36억 달러의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베스 앤 보니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셧다운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에 12억 달러 손실을 미쳤을 것"이라며 "전체 경제 규모에 비해 작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많은 근로자가 급여 없이 가계에 들어가는 비용들을 처리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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