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2013년 연준 자산매입 축소 주장
파월 의장, 2013년 연준 자산매입 축소 주장
  • 우성문 기자
  • 승인 2019.01.1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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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013년 자산매입 축소를 강하게 주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연준이 공개한 2013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연준 이사였던 파월 의장은 채권 매입프로그램 지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벤 버냉키 전 의장이 연준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던 2012년에 파월 의장은 연준 이사로 합류했다.

파월 의장을 포함한 몇몇 연준 위원들은 당시 종료 기한이 없는 채권 매입프로그램에 부정적이었다.

당시 파월 의장은 채권 매입프로그램 시작에 찬성하긴 했지만, 연준이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에 나서면 투자자들이 위험이 큰 투자를 감행해 결국 경제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이런 연준 위원들의 우려, 실업률이 7%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자산매입을 너무 빨리 끝내면 위험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했다.

2013년 5월 버냉키 전 의장은 의회에서 관련 이슈에 대해 언급했고 시장은 이에 대해 연준이 금리를 예상보다 더 빨리 올릴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며 큰 혼란에 빠졌다.

당시 1.94%에서 움직였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버냉키 전 의장의 발언 이후 2.98%까지 치솟았고 신흥 시장에서는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이른바 '테이퍼 탠트럼'이 발생했다.

결국 연준은 그해 12월까지 기다린 후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줄였다.

이후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앞서 나와 다른 연준 위원들이 우려했던 위험들은 경제에 위험으로 작용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판단이 맞지 않았음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WSJ은 전했다.

지난주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과 버냉키 전 의장과 질의응답 세션을 가진 파월 의장은 "당시 제기했던 우려는 합당한 우려였지만, 실제로는 고물가와 자산 거품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smw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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