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등록 임대사업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한 개인이 전월(9천341명)보다 54.4% 늘어난 1만4천418명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등록된 임대사업자는 총 40만7천명이며, 지난해에만 15만919명이 증가했다.

2017년 연간 6만2천644명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것과 비교하면 등록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임대사업자 수는 정부가 2017년 12월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뒤 큰 폭으로 늘어 작년 3월에만 3만5천명이 등록했다.

이후 정부가 임대사업자 혜택이 부동산 투기에 악용된다는 판단에 9·13 대책을 통해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줄이면서 신규 등록자 수도 증가폭이 둔화했다. 다만 12월 신규 등록자 수는 2017년 이후 세 번째로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시(5천421명)와 경기도(5천70명)에서 총 1만491명이 등록해 전국 신규 등록 사업자 중 72.8%를 차지했다.

12월에 늘어난 등록 임대주택 수는 3만6천943채로 11월(2만3천892채)에 비해 1만3천여채 늘었다. 지금까지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총 136만2천채로 집계됐다.

서울시(1만2천395채), 경기도(1만2천38채)에서 총 2만4천433채가 등록돼 전국 등록 증가분의 66.1%를 차지했다.





hj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