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레인지 인식 속에 1,110원대 후반에서 출발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60원 오른 1,119.00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환율 하락분을 기술적으로 조금 되돌린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6.76위안대에 머물면서, 추가하락이 제한된 상태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 우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은 달러-원 환율 하락을 막고 있다.

코스피는 조금 밀리고 있으나, 외국인은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1,115원 선 저점 인식이 강하지만 전체적으로 달러-원은 아래쪽이 민감해 보인다"며 "달러-위안이 아래로 가면 달러-원은 2∼3원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브렉시트는 달러 강세 재료로 봐야 하는데, 달러-원이 영향을 받아도 1,120원대 중반은 어렵다"고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100엔 내린 108.44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1달러 오른 1.1463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1.8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38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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