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 등락했다.

1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4분 전일보다 1.0bp 상승한 1.812%, 10년물은 0.2bp 오른 1.997%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1틱 내린 109.25에 거래됐다. 은행과 외국인이 각각 2천435계약과 2천520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4천91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틱 상승한 126.9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725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218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국고채 10년물 입찰 결과를 주목한다며 입찰 후에는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앞두고 헤지 물량이 나오면서 시장이 강해지지 못한 모습이다"며 "입찰 이후 시장이 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입찰 결과가 나온 후 시장이 더 강해질 수 있다"며 "외국인 매매 동향과 증시 움직임도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6bp 상승한 1.808%,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0.2bp 하락한 1.993%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셧다운 장기화 등 불안요인에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4.50bp 내린 2.7021%, 2년물 금리는 2.85bp 하락한 2.5490%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 하락에도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앞두고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입찰을 앞두고 헤지 물량이 나오면서 장이 강해지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이들은 3년 국채선물을 2천302계약, 10년 국채선물은 639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3만3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79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2만4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77계약 증가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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