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중 관계 불확실성으로 중국 하이일드 채권 발행사들이 올해 차환할 때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무디스는 양국 관계를 두고 잡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올해 글로벌 신용 여건을 악화시키고 하이일드 채권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평사는 중국 당국이 투자심리를 지지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 꺼낼 것으로 전망되지만, 등급이 부실한 기업이 혜택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이 추가적으로 완화 조치를 실시했으나 역내 채권시장에서 디폴트가 이어졌다며, 이는 당국이 시스템 리스크를 촉발하지 않는 선에서 개별적인 디폴트는 감내하겠다는 의미라고 무디스는 분석했다.

무디스는 중국의 완화 정책이 은행과 투자자들의 위험회피를 바꾸진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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