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서울남부지검이 14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 수사로 경기도 성남시 KT 본사와 서울 광화문 KT 사옥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성남시 KT 본사에는 인력관리실 등을 찾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사는 오후 4시 현재까지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성태 전 원내대표 자녀가 지난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GSS) KT스포츠센터에 계약직으로 채용되고,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남부지검은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서부지검 등으로부터 김 전 원내대표 고발 사건에 관한 자료를 넘겨받은 바 있다.

KT 새노조와 시민단체인 약탈경제반대행동 등은 작년 24일 김성태 전 원내대표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민중당의 당내 조직인 청년민중당은 서울서부지검에 각각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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