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대표에 SK그룹 출신 장사범씨 선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국내 마스크팩 시트 업계 1위인 피앤씨산업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1천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7년과 비교해 30% 이상 급증한 수치다. 사드(THAAD)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가운데서도 추가 성장을 이뤄낸 셈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피앤씨산업은 지난 2017년 8월 국내 사모펀드(PEF)인 VIG파트너스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또 피앤씨산업은 지난 2일자로 창업주로서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었던 손철재 대표의 부회장 승진과 장사범 신임 대표이사의 선임을 단행했다.

장사범 신임 대표는 SK그룹에서 15년간 임원으로 재직하며 상장사인 SKC솔믹스의 대표이사, SK바이오랜드의 부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앞서 산업자원부와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에서 근무했다.
 

 

 

 

 

 

 


장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피앤씨산업은 지난 10여년간 창업자의 리더십 하에 성공적으로 성장해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 시점에서 영속기업으로서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철재 부회장은 전문 경영인 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관계를 맺어온 고객사와의 관계를 기반으로 영업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동안 피앤씨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투자에도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10월 중국 상해에 약 1천평 규모의 현지 공장을 완공하면서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피앤씨산업은 올해 5월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오산 가장산업단지 내에 본사 사옥 및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오산공장까지 완공되면 연간 약 40억장 규모의 마스크팩 시트 공급이 가능한 만큼 세계적 수준의 마스크팩 시트 타공 및 접지 전문업체로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j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