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현대자동차 코나와 제네시스 G70가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현대차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코나가 유틸리티 부문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코나는 지난 2009년 제네시스(BH)와 2012년 현대차 아반떼에 이어 한국 차로는 세 번째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 및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60여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해당 연도에 출시된 신차 가운데 승용차·트럭·유틸리티 총 3개 부문의 최종 후보를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2015 북미 올해의 차'까지만 해도 승용차와 트럭 등 2개 부문으로 발표했지만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급속한 성장 추세를 반영해 '2016 북미 올해의 차'부터 유틸리티 부문을 추가했다.

현대차 코나는 최종 후보에 오른 아큐라 RDX, 재규어 I-페이스 등 모델들과 경쟁했다.

코나는 미래지향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성능, 첨단 주행 안전기술 적용 등이 호평을 받았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아울러 제네시스 G70는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에서 왕좌를 차지했다. 지난 2015년 출범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3년여 만에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됐다.

2019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에는 제네시스 G70를 비롯해 혼다 인사이트, 볼보 S60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G70는 기품 있고 강인함이 느껴지는 외관, 품격과 기능성을 갖춘 실내,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고급스러운 컬러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제네시스는 전했다.

G70는 지난 10일 캐나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가이드'가 주관한 '2019 올해의 차'에 오른 바 있다.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미국 모터트렌드는 최근 펴낸 2019년 1월호에서 '2019 올해의 차'에 제네시스 G70를 선정했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부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와 제품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사고방식, 욕구와 완벽히 일치해야 한다"며 "북미 올해의 차 선정단이 제네시스 G70의 디자인과 개발자의 의도를 경험하고 살펴본 점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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