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이 연준이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우 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처럼 밝히며 "만약 통화정책 조정이 필요할 경우 연준은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중립 금리는 2.5%에서 3% 사이"라면서 "금리 인상 결정은 매회의 때마다 논의하게 될 것이고 지난해 12월에 금리를 올린 것은 적절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경제는 2019년으로 향하면서 좋은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우리는 전체 경제 청사진과 세계 지표들에 주시할 것"이라면서 "지표에 따르면 기업 투자가 지난해 4분기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세계 경제 둔화가 미국 경제에 미친 영향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세계 성장이 둔화하면 미국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클라리다 부의장은 "인접한 경기침체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만약 경제가 하강 압력을 받을 경우 이에 대처할 도구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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