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가 15일 오전 6시39분에 송고한 '달러화 가치, 경제둔화 우려 약세…파운드 출렁' 기사 세번째 문장에서 '0.00061엔(0.05%)'을 '0.00061달러(0.05%)'로 바로 잡습니다>>



(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중국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며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2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544엔보다 0.344엔(0.32%)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468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4625달러보다 0.00061달러(0.05%)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4.08엔을 기록, 전장 가격인 124.42엔보다 0.34엔(0.27%)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9% 내린 95.594를 기록했다.

중국의 12월 수출이 시장 예상과 달리 감소하면서 중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제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위험회피 심리가 다시 살아나며 안전통화인 엔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ING의 크리스 터너 외환 전략 대표는 "연준이 긴축 사이클을 멈출 수 있다는 신호를 줬다"며 "중국의 무역 수지 숫자가 달러의 부정적인 투자심리에 오랜 기간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달러인덱스는 연준의 4번 금리 인상 등에 힘입어 4.3% 상승했다. 현재 투자자들은 연준이 긴축 통화정책을 멈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한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는 기존의 의견을 반복했다.

연준 2인자인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 역시 이날 연준이 올해 매우 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경기침체 위험이 올라가는 등 우려는 커졌지만, 유로는 달러보다 소폭 상승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이번 주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협상안 투표를 앞두고 큰 변동성을 예고한 가운데 상승했다.

보수당의 강경 유럽연합(EU) 탈퇴론자들이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지지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뒤 급등세를 보였지만, 부인 보도도 나오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1.29305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결국 1.28670달러에 마감됐다.

소시에테 제네럴의 알빈 탄 전략가는 "상황이 매우 유동적일 뿐 만아니라 의회는 확실히 정책 결정 과정에서 힘을 과시하려고 한다"며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은 줄었지만, 이번 종착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매우 큰 상태"라고 설명했다.

탄 전략가는 "노딜 브렉시트 시나리오가 줄수록 파운드화 상승 여력 역시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 전략가는 "메이 총리는 노딜 브렉시트보다는 브렉시트 취소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느낄 것"이라며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을 줄이려는 노력이 투자자들에 안도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기침체 우려로 위안화와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가 약세였다.

지난주 달러 대비 1.5% 상승했던 위안화는 경기 우려에 다시 발목을 잡혔다. 지난주 상승률은 2017년 1월 이후 주간으로 가장 컸다.

코메르츠방크의 율리치 루크만 외환 대표는 "위안화 상승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낙관 때문이었다"며 "위안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한 달러의 눈에 띄는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