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SK텔레콤은 단체로 참여한 문자 메시지가 가능한 RCS 서비스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과 S9, S9+를 통해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RCS는 문자 메시지를 카카오톡처럼 여러 사람과 할 수 있어 '카카오톡 대항마'라고 불리기도 한다. 별도로 설치할 애플리케이션은 없으며 기존의 문자 메시지 기능을 업데이트하기만 하면 된다.

RCS 서비스는 그룹 채팅, 읽음 확인 등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또 하반기부터 기프티콘 선물도 보내고, 간단한 송금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모든 통신사 가입자들이 RCS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통신 3사간 연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상반기 내에 통신사 간 연동이 마무리되면 통신사와 관계없이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RCS 서비스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연내에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물론 다른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에서도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해 국내 대다수 스마트폰 사용자가 이용 가능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15일부터 순차적으로 갤럭시 노트9, S9, S9+ 고객에게 RC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2월에는 ▲갤럭시노트8 ▲갤럭시S8 ▲갤럭시S8+에도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단말 기종을 늘릴 예정이다. 삼성전자에서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에는 RCS 서비스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RCS 서비스는 오랫동안 지속해 온 이동통신의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혁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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