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전일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 출발했다.

15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66포인트(0.27%) 오른 2,070.18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과 미국 정부의 일부 폐쇄(셧다운) 장기화, 국내 기업 실적 하향 전망 등 악재 속에서도 미중 무역협상과 중국 경기부양책,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중국 경기 둔화 및 기업 실적 부진 우려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억원, 2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2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12%, 0.13%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0.97%, 1.42%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1.27%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유통업종은 0.04% 밀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7포인트(0.43%) 오른 686.06에 거래되고 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작년 12월 수출입 통계 부진과 기업 실적 하향 전망 등이 투자심리 위축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미중 무역협상 진전과 제2차 북미정상회담 등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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