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EU 양보 시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예정된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투표에서 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2차 투표를 강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소식통은 메이 총리가 주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통화한 사실을 전하며 만약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부결되면 유럽연합(EU)이 추가적인 양보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 관료는 "메르켈은 투표가 끝나는 즉시 EU가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이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노 딜(No deal)은 모두에게 재앙이라는 점에서 그들은 투표 이후 대화에 나서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메이 총리가 이번 표결에서 대패하더라도 EU의 양보를 얻어내 2차 투표를 강행하려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표결은 영국 시간 오후 7시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다수 전문가는 메이 총리의 합의안이 승인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한국시간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장 뉴욕대비 0.10% 상승한 1.28797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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