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금융감독원은 윤석헌 원장이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총재(GHOS) 회의에 참석, 시장리스크 규제 개정안 승인을 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윤 원장을 비롯한 바젤위원회 최고위급 회의 참석자들은 시장리스크 규제 개정안이 은행 산업의 위기대응력을 제고할 방안이라 평가하고 최종 승인했다.

그동안 시장리스크 규제는 지난 2009년 단기과제 개편 합의 이후 유동화 익스포져의 자본규제 강화 등 규제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를 진행했지만 첨예한 이해관계로 합의를 하지 못한 바 있다.

이번 바젤위원회 최고위급 회의에서 시장리스크 규제 개정안이 확정됨에 따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추진돼 온 일련의 바젤Ⅲ 규제개편이 사실상 일단락됐다고 BCBS는 평가했다.

또 개정안 합의로 바젤Ⅲ 규제개편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바젤 회원국들의 규제 이행 노력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편된 시장리스크 규제의 원활한 국내 도입을 위해 로드맵을 수립하고, 유관기관 및 국내 은행업계와의 협의 등을 거쳐 2022년 국내에 차질 없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