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통화 긴축에도 미국 경제가 향후 2년여 동안 지속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금융 서비스 회사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루트닉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4일(미국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좋아 보인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올해 안에 불황이 올 것이란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경기 사이클의 막바지란 얘기가 나오지만 현대 금융사에서 사이클 후반부에 통화 정책이 가장 완화적이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듯하다고 지적했다.

루트닉 CEO는 더는 할머니 세대의 경제가 아니라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성장세에 제동을 걸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장이 조금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통화 정책이 완화적이란 게 그의 주장이다.

루트닉 CEO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에 있어 상당 기간 인내심을 발휘할 것이라며 방아쇠를 한 번 더 당기기에는 경제 사정이 들쭉날쭉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둔화를 들며 인내심을 갖고 금리 인상에 임하겠다는 태도를 밝혔다.

연준은 2015년 12월부터 기준금리를 총 아홉번 인상해 제로(0%) 수준에서 2.25~2.50%로 끌어 올렸다.

루트닉 CEO는 미국 경제가 2% 중반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법인세 인하가 성장세를 지속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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