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소폭 상승하며 약보합권에서 등락했다.

1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3분 전일보다 0.8bp 상승한 1.805%, 10년물은 0.6bp 오른 1.978%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2틱 내린 109.29에 거래됐다. 은행이 4천6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4천70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과 같은 127.25에 거래됐다. 증권이 592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449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 들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며 외국인 매매와 증시 강세 등을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대외재료는 금리에 우호적이지만, 증시 강세 등으로 보합권에서 숨 고르기 하는 모양새다"며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발행시장 상황을 보면 여전히 시장에 자금이 많이 남은 듯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금리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인데 종가는 지금보다 더 강해질 수 있다"며 "아직 밀리면 사자 심리가 유효한 것 같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9bp 상승한 1.806%, 10년 지표물인 18-10호도 0.3bp 오른 1.975%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중국 경제 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 우려, 미·중 무역협상 기대 등 재료에 혼조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0.17bp 오른 2.7038%, 2년물 금리는 1.23bp 내린 2.5367%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대외재료는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지만, 국내 증시가 강세로 출발하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60계약 순매수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450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2만9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788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2만1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211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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