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기획재정부가 오는 17∼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에 대한 주요국들의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제언할 예정이다.

15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김회정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무역마찰과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 하방 위험에 대한 대응과 세계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가 프랑스와 공동의장국을 맡은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에서 올해 운영 방향과 주요 이슈, 예상 성과물 등이 포함된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회원국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올해 G20 의장국인 일본이 개최하는 첫 회의로, G20 회원국과 네덜란드·싱가포르 등의 초청국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무역마찰과 통화정책 정상화 불확실성 등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글로벌 불균형과 고령화 등 대응을 위한 정책방안을 모색한다.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와 국제금융체제 및 국제금융 거버넌스 개혁안도 마련하고, 암호화 자산의 위험 요인을 완화할 방안 등도 논의한다.

올해 G20 회의는 이번 재무차관회의를 시작하고, 4월과 6월, 10월에 재무장관회의가 열리고, 6월 말에는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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