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5일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로 달러화 대비 하락했다.

이날 오후 2시 4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8엔(0.44%) 높은 108.68엔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는 중국 정부가 경기둔화를 방어하기 위한 경기 부양을 시사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롄웨이량(連維良)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발개위) 부주임은 이날 올해 첫 분기 경제가 좋은 출발을 이루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히면서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쉬홍차이 재정부 부장조리는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주허신(朱鶴新) 인민은행 부총재는 민영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날 물을 쏟아붓는 식의 대규모 경기 부양에 의존하지 않겠다면서도 적절한 시기에 합리적인 수준으로 금리를 내리고 세금을 줄여 적재적소에 돈을 풀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성장세를 부추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소폭 후퇴했다.

도쿄증시가 강세 흐름을 보인 것도 엔화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날 오후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9% 가까이 상승했다.





<15일 달러-엔 환율 장중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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