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3년간 4만명 약속 꼭 지킬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수출실적이 부진하면서 국민에게 걱정을 드린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시장이 축소됐다고 하는 것은 핑계일 수 있다"며 "기업은 그럴 때일수록 하강 사이클에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 게 임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자만하지 않았나 성찰도 필요할 것 같다"라고도 했다.

이 부회장은 "설비와 기술, 투자 등에 노력해 내년 이런 자리가 마련되면 당당하게 성과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1등 대기업으로서, 작년 숙제라고 말씀드린 '일자리 3년간 4만 명'은 꼭 지키겠다"며 "이것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기업의 의무다"고도 했다.

이어 "개인적 이야기를 하자면 두 아이 아버지로서 아이들 커가는 것을 보며 젊은이들 고민이 새롭게 다가온다"며 "소중한 아들딸들에게 기회와 꿈과 희망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pisces738@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