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결정하는 데 있어 주의하고, 인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지 총재는 15일 캔자스시티 연설에 앞서 준비된 자료를 통해 "지금은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멈추기 좋은 시기일 수 있다"며 이전의 금리 인상 효과를 지켜보며 당분간 추가 금리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지 총재는 금리 인상을 지속해서 주장해온 매파로 분류된다.

그는 "정상화의 과정에서 멈추면 경제가 어떤지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통화정책이 효과를 내는데 걸리는 시간을 인식하지 못하면 과도한 긴축 정책, 경제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목표치 하회 등의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가 중립금리에는 도달했는지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다가갔다"며 "현재로선 목표 지점에 접근함에 따라 계속해서 주의하고 인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 총재는 "대차대조표 축소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이런 불확실성이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하는 추가적인 이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나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금리가 중립에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가이던스는 덜 필요해졌다"며 미래 금리 계획에 대한 가이던스 제공을 멈추는 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조지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는 위원이다.

그는 올해 경제에 대해 낙관했으며 상하방 위험이 모두 있지만, 우호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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