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가 준비한 브렉시트 합의안이 큰 표차로 부결됐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이날 승인 투표에서 반대 432표, 찬성 202표로 메이 총리의 합의안을 부결했다.

메이 총리는 230표라는 큰 표 차로 패배했다.

WSJ은 여당인 보수당 내에서도 반대표가 118표에 달했다고 전했다.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도 추진될 예정이다.

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요청했다.

메이 총리는 다음날 불신임 투표에 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의회가 정부를 신임한다면 브렉시트 계획을 세우기 위한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질서 있는 브렉시트가 여전히 영국의 목표"라면서 "해결책이 없이 지나는 모든 날은 불확실성을 키운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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