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Amp 글로벌FX캐피털(GFX)의 그레그 깁스 외환 전략가는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은 크게 떨어진다"며 "이 때문에 파운드화의 하방 압력이 크게 약화했다"고 진단했다.

'노 딜' 브렉시트란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오는 3월 29일을 기해 유럽연합(EU)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뜻한다.

깁스 전략가는 16일 다우존스를 통해 "'노 딜' 리스크가 시장 가격에서 배제되며 파운드화의 상승 여지가 생겼다"고 예상했다.

그는 "가장 가능성이 큰 다음 시나리오는 영국이 관세 동맹으로 잔류하는 '부드러운' 브렉시트"라고 내다봤다.

한편,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소식이 나오기 직전 파운드화는 뉴욕장에서 달러화에 장중 1.5% 이상 떨어진 1.26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이후 가파르게 반등해 전장보다 0.13% 오른 1.28831달러에 뉴욕 거래를 마쳤다.

파운드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다시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1.28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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