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외환 트레이더들은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이른바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예상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다우존스가 16일 보도했다.

XTB의 데이비드 치덤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더들이 EU 탈퇴 기한 연장을 기대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노 딜 브렉시트 확률이 높아졌다고 여기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때문에 파운드화가 반등했다"면서 "루머에 팔고 팩트에 사는 현상도 파운드화 반등에 한몫했다"고 진단했다.

브렉시트 합의안의 하원 표결을 앞두고 1.26달러대로 떨어진 파운드-달러 환율은 부결이 확정된 이후 1.28달러대로 레벨을 높였다.

일부 전문가는 일시적인 반등으로 보고 있지만 시장이 노 딜 브렉시트를 예상하지 않는 점이 파운드화 가치를 밀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날 오전 8시 40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191달러(0.15%) 낮은 1.286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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