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챗과 직접 경쟁하려는 것 아니다..절친 간 소통에 초점"

글로벌타임스 "둬산, 10억 명 액티브 유저 위챗 능가하긴 역부족"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인터넷 유니콘 기업 바이트댄스가 텐센트 위챗을 겨냥해 새로운 영상 기반 SNS인 둬산을 출시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로는 바이트댄스 산하 뉴스 앱진르 터우타오의 천린 최고경영자(CEO)는 15일 베이징에서 둬산을 공개하면서, 이날부터 베타 테스트(본격적인 출시에 앞선 하자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천린은 그러나 둬산이 위챗과 직접 경쟁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둬산이 다른 용도이기 때문에 위챗과 직접 경쟁하는 상품으로 파악돼서는 안 된다"면서 "위챗과 달리 둬산은 절친 간 소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모든 안드로이드폰 유저가 쇼트 영상 앱 더우인 계정을 통해 둬산에 로그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아이폰은 기술적인 이유로 제한적인 베타 테스트만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SCMP는 둬산 출시에 대해 텐센트 쪽에서 즉각 논평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타임스는 15일 둬산을 비롯해 선전 링글 아티피셜 인텔리전스 테크놀로지의 마퉁MT 앱과 베이징 콰이루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음성 기반 메시징 앱 불릿 메신저가 공교롭게도 같은 날 선보였다고전했다 .

글로벌타임스는 그러나 이들 중 어떤 앱도 위챗을 능가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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