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지난해 K-OTC 시장이 거래 증가, 시가총액 확대 등 양적 성장을 일궈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K-OTC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직전연도 대비 2.6배 증가한 27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4조4천914억원으로 2017년 말보다 3천377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3월 22일에는 연중 최고치인 16조4천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K-OTC 시장은 지난 2014년 8월 개설된 이후 지난해 3월 누적거래대금이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거래대금은 1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가 확대된 이후 중소ㆍ벤처 및 중견기업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중소ㆍ벤처기업이 4천350억원 거래돼 전체 거래대금의 64.4%의 비중을 차지했다. 중견기업은 1천440억원(21.3%) 거래됐다.

종목별로는 비보존이 2천140억원 거래돼 전체 거래대금의 31.7%의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지누스(16.1%), 와이디생명과학(10.7%), 삼성메디슨(7.3%), 아리바이오(7.2%)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기업 수는 총 126개사였다. 지난해에는 신규로 시장에 편입된 기업이 18개사로, 2017년 6개사가 신규기업이었던 것과 비교해 3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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