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NH투자증권은 16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특판 이벤트, 역사관 개관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또한, 내부 혁신을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회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 등을 담은 역사관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NH인재원에 개관했다. 역사관은 시대별 연표와 각종 사료 전시, 체험의 장 등 총 8개의 코너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50년 사사를 발간해 전 임직원들에게 배부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특판 상품도 선보였다. 이날부터 연 5.0% 적립형 발행어음을 신규고객(휴면 포함) 선착순 5천명에게 특별 판매했다. 또한, 연 3.0% 5개월 만기 조건의 특판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도 오는 21일까지 청약받는다.

NH투자증권의 모태는 1969년 12개 보험회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한보증권이다. 이후 1975년 생보증권을 흡수 합병해 대보증권으로 거듭났다.

이후 럭키증권 시대를 거쳐, 1995년 LG증권으로 상호 변경했고, 1999년 LG종합금융과의 합병을 통해 LG투자증권으로 거듭났다.

2003년 카드대란 사태에 LG투자증권이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됐고, 2005년 4월 우리증권과의 합병으로 우리투자증권이 정식 출범했다. 2014년 말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하면서 현재의 NH투자증권이 탄생했다.

지난해 취임한 정영채 사장은 '5년 후 경상이익 1조 달성'과 '자본시장의 대표 플랫폼 플레이어의 완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효과적인 자본 배분과 경영관리체계의 고도화, 본사 업무 효율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전체 임직원이 한데 모이는 성대한 행사는 지양하고 규모를 간소화했다"며 "그 대신 경영목표와 비전, 전략적 방향을 공유하면서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실질적으로 내부 변화를 유도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의 영역을 확대하고 나아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변화시키는 것이 정영채 사장의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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