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 디지털 보험 플랫폼, 올 상반기 싱가포르에 첫 선

종안 "동남아 교두보로 온라인 보험 비즈니스 국제화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온라인 보험사 종안과 동남아 차량 호출 서비스 그랩이 그랩 모바일 앱을 통해 동남아 보험 상품 판매에서 합작할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양사 공동 성명에 의하면 이를 위한 디지털 보험 플랫폼이 올 상반기 싱가포르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발판으로 동남아 다른 지역으로도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저들은 휴대전화로 브로커나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직접 보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됐다.

SCMP는 그랩이 자동차 호출을 시작으로 식품 배달로 서비스를 확장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해외 송금과 온라인 헬스케어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고 전했다.

종안은 그랩과의 협업을 통해 인구 6억5천500만 명의 동남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종안 인터내셔널의 빌 송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동남아 시장을 교두보로 온라인 보험 비즈니스 국제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CMP는 종안과 그랩이 모두 일본 소프트뱅크 투자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종안은 2017년 홍콩에 상장했으며, 현재 시가 총액이 385억 홍콩달러로 평가되고 있다고 신문은 집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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