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의 신규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는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를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0개 도시의 주택가격 데이터를 근거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12월 평균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이는 11월의 전월 대비 상승률(0.98%↑) 대비 둔화한 수준이다.

70개 도시 가운데 59개 도시에서 신규주택 가격이 올랐다. 이는 11월 63개 도시보

다 적은 수치다.

노무라는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가 자사의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전망을 뒷받침한다며 특히 하위(low-tier) 도시의 부동산 시장 악화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는 이에 따라 하위 도시 가계의 빚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노무라는 "대도시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부동산 섹터 회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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